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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반값 농자재’ 전 농가로 확대 … 내년 전면 확대 시행

도비 7억원 외에 군비 예산 14억 증액해 97억원으로 확대
농가당 최대 500만원 지원에서 1,500만원으로 대폭 상향
공급업체 31개소와 협약 체결 … 실질적 반값 농자재 실현

평창군농업기술센터 전경

평창군이 내년부터 관내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반값 농자재’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영농 규모에 따른 지원 형평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평창군은 22일 관내 소모성 농자재 공급업체 31개소와 ‘2026년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 민간 위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협, 농약사, 종묘사 등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소모성 농자재 공급과 정산, 사업 홍보 등 사업 전반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력 사항을 담고 있다.

군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의 안정적·효율적 추진을 위해 2026년 예산을 올해 대비 14억 1,700만원 증액한 97억 5,000만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도비 7억원 외에 군비 90억5,000만원을 편성해 지원 범위를 평창지역 모든 농가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 농가는 5,400여 곳으로, 영농 규모에 따라 8개 구간으로 나눠 농가당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이는 올해보다 1,00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평창군의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 예산은 2023년 73억3,600만원, 2024년 78억300만원, 2025년 83억3,300만원에서 내년 97억5,000만원으로 매년 확대되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농가당 이용 가능 업체를 3개소로 확대하고, 2025년에는 지역농협 본점과 지점을 통합해 선택 폭을 넓혔다. 2026년에는 지원 상한액 확대와 지원체계 개편을 통해 농업인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영진 평창군 농산물유통과장은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평창 농업을 만들기 위한 정책 추진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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