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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불법 현수막 없는 거리, 춘천서 성과 가시화

팔호광장·중앙로터리 집중 정비…도시미관·보행 안전 동시 개선

◇춘천시가 불법현수막 근절을 위한 상시 관리 체계를 가동하면서 지역 곳곳의 미관이 나아지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사진은 팔호광장 일원. 사진=춘천시 제공

춘천시가 불법 현수막 없는 거리 조성을 본격화하며 도심 환경 개선 성과를 내고 있다.

춘천시는 불법 현수막 근절을 위한 상시 관리 체계를 가동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각종 행사와 정치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게시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보행 안전을 위협해 온 팔호광장과 중앙로터리 일대는 최근 집중 정비를 통해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이다.

거리 곳곳을 가득 메우던 현수막이 대부분 사라지면서 보행 공간이 넓어지고 시야 확보도 개선돼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시는 단속 위주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를 결합한 관리 체계를 운영 중이다. 지정게시대를 활용한 합법적 게시를 유도하는 한편, 카카오톡 민원신고를 통해 시민이 현장에서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불법 게시물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자발적 감시 체계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8일 중앙로터리 일원에서 정당과 의회,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한 불법 현수막 근절 캠페인을 실시하며 올바른 광고 문화 확산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도 나섰다. 앞으로 ‘현수막 없는 거리 조성’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캠페인과 합동단속을 병행해 불법 현수막 발생 자체를 줄여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팔호광장 일대의 변화는 정책이 현장에서 효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시민 안전과 도시 경관을 함께 지킬 수 있도록 관리 지역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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