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되는 강추위에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자와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피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5일 철원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를 기록하는 등 최근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자 기상청은 한파영향예보를 통해 철원을 보건 분야 '관심' 지역으로 분류했다.
특히 26일 아침 최저기온이 대관령의 경우 최대 영하 17도까지 하락 하는 등 한파가 심해질 전망이다.
이처럼 추운날이 계속되자 지난 1일부터 도내에서 4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76명이 발생, 2명이 숨졌다.
한랭질환은 저체온증과 함께 동상, 동창 등이 동반된다. 일교차가 크고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질병관리청은 한파에 따른 건강 피해 발생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핀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농업기술원도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한파 피해를 막기 위해 철저한 사전관리를 농가들에게 당부했다.
농업시설물은 비닐이 손상된 부위를 신속하게 보수해 바람 피해를 예방하고 일교차에 의한 시설 내 안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천장을 열고 닫아 생육 저하 현상 등의 방지를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