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출신 양현준이 스코틀랜드 최고 라이벌전인 ‘올드 펌 더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양현준은 지난 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1라운드 셀틱과 레인저스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과감하게 파고들며 수비수들을 연달아 제친 뒤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27일 리빙스턴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데 이어 7일 만에 다시 득점에 성공한 양현준은 최근 보직 변경 이후 오히려 득점 감각이 살아났다는 평가다. 측면 윙어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자리를 옮긴 뒤 그의 장점인 활동량과 드리블 돌파가 크게 좋아졌다.
다만 팀 성적은 아쉬웠다. 셀틱은 후반 들어 셰르미티에게 두 골을 내주며 흐름을 내줬고, 무어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해 1대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셀틱은 승점 38에 머물며 선두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3위 레인저스와의 승점 차도 사라져 2위 자리마저 위태로워졌다. 셀틱은 분위기 반전을 노리며 오는 11일 밤 12시 던디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