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올해 복지보건 분야에 전체 예산의 40%를 배정,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
강원자치도는 5일 기초생활보장 강화,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양육지원 강화 등 3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3조3,323억 원을 투입한다. 도 전체 예산(8조3,731억원)의 40%에 달하며 역대 최대 규모다. 이중 국비가 2조8,315억원을 차지하며 전년도보다 2,177억원(8.33%) 증가했다.
기초연금에는 지난해보다 881억원 증액한 1조622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대비 월 6,000원이 인상됐다. 만 65세 이상 29만3,000명에게 1인당 최대 월 34만 9,000원이 지급된다.
생계급여는 기준 중위소득 인상에 따라 전년보다 318억원 증액한 3,678억 원을 편성했다. 4인 가구 기준 월 12만7,000원이 인상돼 월 최대 207만8,000원이 지원된다. 의료급여 역시 4,413억원으로 475억원을 증액했다.
공공의료 강화에는 총 1,084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부터 영월의료원 이전·신축 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고시 절차를 본격 추진,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강원자치도는 765억원을 요구했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903억원으로 사업비가 증가했다.
또 심장충격기, 인공호흡기, x-선 촬영기 등 17종의 필수 의료장비 구입·교체, 의료취약지(동해, 태백, 속초, 삼척,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정선, 철원, 화천, 양구) 응급의료기관 인프라에 48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지방의료원 시설 및 장비보강에도 233억원을 투입하고 노조 등 공공의료 관계자들과 만나 함께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강원자치도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지원 중인 강원육아수당은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7세까지 확대한다. 강원육아수당에는 도 자체 사업 중 가장 많은 1,836억원이 든다.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는 “기초연금은 단일 사업 중 최대 규모로 1조원 이상을 편성했고, 공공의료에는 1,000억원, 강원육아수당에는 1,8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지방의료원 노조와도 만나서 어려움을 듣고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