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주택구입부담지수가 3분기 연속으로 하락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도내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전 분기보다 2.2포인트 떨어진 36.0으로 집계됐다. 강원지역 K-HAI는 지난해 1분기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위소득 가구가 중위가격 주택을 표준대출로 구입한 경우 원리금 상환 부담의 정도를 보여준다. 총부채상환비율(DTI) 25.7%에 더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7.9%의 20년 만기 원리금 균등 상환 조건을 표준 대출로 가정했다.
이 지수가 36.0이라는 것은 가구당 적정 부담액의 36%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으로 부담하고 있다는 뜻이다. 적정 부담액은 소득의 25.7%이므로 주담대 원리금은 소득의 약 9%인 셈이다.
한편 서울 주택구입부담지수는 3분기 만에 반등한 155.2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수 100을 넘겼다. 그만큼 지역 간의 '양극화'가 심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1∼3분기 가구 소득이 증가하고, 1∼2분기 대출 금리가 하락한 영향이 가계의 상환 부담을 완화하면서 지수가 하락했다”며 “3분기에는 대출 금리와 가구 소득이 모두 소폭 높아졌으나, 가구 소득 상승의 영향력이 더 커 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