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6나눔캠페인’이 오는 31일 종료를 앞둔 가운데, 사랑의온도탑 나눔 온도가 81.4도에 머물고 있다.
19일 도모금회에 따르면 강원지역 사랑의온도탑은 81.4도로 100도 달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전국 수치가 집계된 지난 16일 기준 경북·부산·서울·세종·대전은 100도를 달성했으며, 인천(98.2도)·제주(98.2도)·대구(97.3도) 등도 100도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하지만 강원은 울산(70.7도), 경기(78.1도)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은 온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역시 사랑의온도탑 수은주가 95.26도에 멈추며 목표 달성을 실패한 만큼, 2년 연속 강원지역 사랑의 온도탑 미달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강원자치도의 모금 달성률은 2021년 127.7도, 2022년 122도, 2023년 101.3도, 2024년 103.4도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캠페인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법인 기부 감소가 꼽힌다. 법인 기부는 지난해 대비 101건 감소하며 모금액이 3억여 원 줄어들었다. 대기업이 거의 없는 강원자치도의 특성 상 개인과 소상공인 중심의 ‘풀뿌리 나눔’이 강세를 보였지만,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개인 기부와 소액 기부마저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개인 기부금은 지난해 대비 526명 줄어들며 1억 4,000여 만원 감소했다. 100만원 이하 소액 기부 역시 623건 줄어들었다.
기부금은 도내 취약계층의 생계·의료 지원 등에 쓰이는 만큼, 시민과 기업의 동참이 절실한 상황이다. 유계식 도모금회장은 “강원은 기업 중심 모금보다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로 온도를 쌓아가는 구조”라며 “큰 금액이 아니더라도 부담되지 않는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가 될 수 있는 만큼,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기부를 원하는 이들은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성금을 접수할 수 있다. 스마트폰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기부나 사랑의열매 홈페이지를 통한 간편결제 방식으로도 기부할 수 있으며, ARS·문자·카드 및 계좌이체 등을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