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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추격·순위 수성 두 과제 안은 DB, 창원 원정 떠난다

원정 3연패 탈출 절실, 선두 LG와 승부
SK에 반 경기 차 추격, 3위 수성도 비상
평균 79득점 빠른 템포, 외곽·속공 강점
최소 실점 1위 LG 철벽 수비 자랑해 주의

◇원주DB 이선 알바노. 사진=KBL 제공

원정 3연패의 늪에 빠져있는 원주DB프로미가 시즌 향방을 가를 중대한 승부에 나선다.

원주DB는 28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 세이커스와 2025~2026 KBL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21승 13패로 3위에 위치한 DB와 LG는 선두 LG의 격차는 단 3경기. 2위 안양 정관장도 1.5경기 차라 팽팽한 선두권 흐름의 균열을 낼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문제는 뒤도 바짝 붙었다는 점이다. 4위 서울 SK가 반 경기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4위로 내려앉을 수 있다. 현재 DB는 선두를 쫓아야 함과 동시에 순위도 지켜야 하는 부담스러운 위치다. 창원 원정이 시즌 최대 분수령으로 불리는 이유다.

양 팀의 전력 색깔은 뚜렷하게 대비된다.

DB는 빠른 템포의 공격 전개가 강점이다. 수비 리바운드 이후 곧바로 전환 공격으로 이어가는 속공 빈도가 높고, 가드 주도의 볼 운반과 2대2 플레이로 득점을 만들어낸다. 평균 79점대 득점은 리그 상위권 수치다. 흐름을 타면 단시간에 연속 득점이 터지며 경기 양상을 뒤집는 힘이 있다.

외곽 슛 시도 역시 많다. 3점 성공률에 따라 경기 결과가 갈릴 정도로 공격 폭발력이 크다. 세트 오펜스에만 묶이지 않고 얼리 오펜스를 적극 활용하는 ‘빠른 농구’가 DB의 팀 컬러다.

반면 LG는 리그에서 가장 단단한 수비를 자랑한다. 평균 실점 71점대로 최소 실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조직적인 로테이션 수비와 강한 리바운드 장악력으로 상대 공격을 묶는다. 템포를 늦추며 저득점 접전으로 끌고 가는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 실제로 70점대 승부에서 승률이 높다.

변수는 원정 경기력이다. DB는 최근 서울, 고양, 울산에서 연달아 패하며 원정 3연패에 빠졌다. 공격 리듬이 끊기고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다. 반면 LG는 홈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창원체육관 특유의 분위기도 무시하기 어렵다.

결국 승부처는 템포와 리바운드다. DB가 속도를 끌어올리면 득점 싸움으로 갈 수 있지만 LG가 리바운드를 장악해 경기 속도를 떨어뜨리면 고전이 예상된다. 세컨드 찬스 허용과 턴오버 관리가 승패를 가를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DB가 원정 연패의 사슬을 끊고 상위권 경쟁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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