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시장·시·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20일 시작되며 본격적으로 선거열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예비후보 접수를 받는 도내 시·군 선거관리위원회에는 경쟁자보다 한 발이라도 더 민심에 다가가려는 입지자들의 '신청 러시'가 예상된다.
춘천·원주·강릉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예비후보 접수를 앞두고 서류 예비검토를 받은 입지자가 55명에 달한다. 춘천 18명, 원주 20명, 강릉 17명 등이다. 예비검토는 미비 서류 등을 사전에 점검받는 절차로, 강제 사항은 아니다. 통상 예비검토를 받은 입지자는 첫 날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한다는 것이 선관위 설명이다. 후보 등록에 소요되는 시간마저 아까운 입지자들이 '예비검토'를 거치며 빠르게 선거판에 뛰어드는 셈이다.
유력 입지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춘천시장 후보군인 허소영 더불어민주당 도당 수석대변인과 원선희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은 예비검토를 마치고 첫 날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원주시장 출마를 준비하는 여권의 구자열 원주내일연구원 이사장과 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 역시 동일한 절차를 밟는다. 강릉에서는 김중남 전 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장과 국힘 주자인 김동기 전 유네스코대사 권혁열 전 도의장이 등록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현역 단체장들은 모두 예비후보 등록 시점을 미뤘다. 현역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해 시정 성과로 민심에 호소한다는 전략을 택한 모습이다. 일부 유력 주자들 역시 실질적인 선거운동 물밑 채비를 진행하는 동시에 최적의 등판 시기를 분석하고 있다.
본격적인 선거를 앞둔 선관위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 등은 지난달부터 임기제 사무보조원을 보강해 예비후보 등록 등 주요 절차에 대비하고 있다. 본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운영 인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직선거법상 예비후보 등록 시 선거사무소 설치(간판·현수막 게시)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문자메시지 전송 등을 할 수 있다.
군수·군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은 3월22일부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