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개막되는 프로축구 2026시즌 K리그 첫 경기에서 삼척 출신 선·후배 감독들이 한치의 양보없는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울산 현대축구단의 김현석(59) 감독은 삼척초교에서 축구에 입문해 강릉중, 강릉중앙고(강릉농고), 연세대를 거쳐 1990년 울산 현대 호랑이 축구단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1992년 프로축구 올스타전 MVP를 비롯 1996년 정규리그 MVP, 1997년 정규리그 득점왕, 1998년 아디다스컵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화려한 선수생활을 마치고 2014년에는 모교인 강릉중앙고 감독을 맡기도 했다.
강원FC 정경호(45) 감독은 삼척시 원덕읍 출신으로, 호산초 4학년때 전국소년체전 육상경기에서 3위에 입상하자, 당시 강릉 성덕초등학교 축구감독이 10여차례나 찾아와 축구를 권유한 것이 계기가 된 일화는 유명하다.
주문진중과 강릉제일고(강릉상고), 울산대를 거쳐 2003년 울산 현대 축구단에 입단했고, 2006년 제18회 독일 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한 데 이어 2024년 12월부터 강원FC 지휘봉을 잡고 있다.
삼척 출신 선후배, 강릉 양대 축구 고교 출신, 울산 현대 축구단 동료 등의 이력을 가졌기에 '삼척 더비''강릉 더비' 등이 거론되면서 지역과 동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원FC는 2008년 창단, 2017년에 승격했다. 2025-2026 ACLE 아시아 무대 첫 도전에서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얻고 있다.
한편 울산 현대축구단은 2020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으로 아시아 최강을 입증하기도 했고 지난해 9위로 자존심을 구긴 상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