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예술인들의 한 해 동안의 결실을 되짚고, 미래를 모색하는 장이 마련됐다.
강원문화재단이 26일 재단 회의실에서 ‘2025 올해의 강원예술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시상식은 재단의 전문예술지원사업 참여 예술인(단체)의 성과를 평가, 지역 예술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강원아동문학회(문학), 백수연(시각예술), 최선진(음악), 브레이크스루(무용), 춘천마임축제(연극), 전통예술단 도도판도리(전통예술)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재단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해 전문예술지원사업에 참여한 286명(단체)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사업 완성도, 지역사회 기여도, 예술적 성취 등을 기준으로 6개 분야 수상자가 결정됐다.
강원아동문학회(회장:김남권)는 제50집 특집호 발간하며 어린이를 비롯해 전 세대가 회지를 즐길 수 있도록 편집 체계를 개편, 아동문학의 역할을 정립했다. 백수연 작가는 DMZ의 역사와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개인전 ‘Movement and Stillness-Reflections on the DMZ’를 개최, DMZ가 지닌 긴장과 고요를 섬세하게 풀어냈다.
최선진 리코더 연주자는 독주회 ‘열두명의 음악친구들과 열두달의 노래하다’를 통해 바이올린·첼로 등은 물론 드럼과 기타, 생황까지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협연을 선보였다. 춘천마임축제의 ‘건배;VIVA LA VIDA’는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축제의 마스코트인 마임시티즌을 비롯한 예술가들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었다.
브레이크스루(Breakthrough)는 현대무용과 설치예술,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공연 ‘Kinesis:변화와 적응의 움직임’으로 성과를 인정 받았다. 전통예술단 도도판도리 역시 바람의 무형성과 양면성을 담음 무대 ‘양강지풍(襄江之風)’으로 지역성을 살린 전통예술의 미학을 선사했다.
최승주 재단 문예진흥실장은 “25년 여간 이어지고 있는 전문예술지원사업의 성과를 보다 많은 지역 예술인들과 공유하고, 기록하고자 시상식을 마련했다”며 “격려와 연대를 담은 이번 시상식이 강원 예술 생태계의 성장을 이끄는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