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부부 공동명의로 보유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가운데, 다주택 보유를 이유로 여권의 고강도 비판을 받아온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여의도 오피스텔 1채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장 대표가 실제로 사용하고 있지 않은 한 채는 이미 오래전에 매물로 내놓았다”며 “부동산을 통해 거래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거래가 성사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이 대통령의 매각 방침을 거론하며 장 대표에게도 주택 처분을 요구한 데 대한 답변이다.
장 대표는 현재 실거주 중인 서울 구로구 아파트 1채를 포함해 지역구인 충남 보령시 아파트, 보령의 모친 거주 주택 1채, 경남 진주에서 장모가 거주 중인 아파트 지분(5분의 1), 장인어른으로부터 상속받은 경기도 안양 아파트 지분(10분의 1), 여의도 오피스텔 등 모두 6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매물로 나온 것은 여의도 오피스텔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해당 오피스텔이 장 대표가 2022년 21대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 이후 의정활동을 위해 구입한 것으로, 시장에 내놓은 정확한 시점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의 오피스텔 매각 의사가 공개된 것은, 이 대통령이 전날 분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으며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강조한 직후다.
장 대표는 그동안 보유 부동산을 두고 “실거주용이거나 다른 목적이 있어 투기가 아니다”라고 해명해왔고, “다 합쳐도 8억5천만원 정도”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민주당의 비판이 이어질 경우 “주택과 토지까지 모두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와 바꿀 용의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6일 SNS에 장 대표의 ‘주택 6채 보유’ 관련 기사를 첨부하며 다주택자 규제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장 대표는 “다주택자를 무조건 사회악으로 규정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장 대표는 시골에 거주하는 노모의 집 사진을 SNS에 올리며 “불효자는 운다”고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