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춘천에 캠프를 꾸리고 진검승부를 벌인다.
모두 강원 정치1번지 춘천에 본진을 차리지만 김진태 지사는 영동, 우상호 전 수석은 영서를 타깃으로 한 선거전략이 승패를 가를 것이란 전망이다.
■ 우상호 영서 지역 세 확산 전략=우상호 전 수석은 5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춘천시 온의동의 캠프 외벽에 현수막을 게시했다. 사실상의 출정식이었던 출판기념회는 지난 2일 원주에서 열었다. 또 공천 확정 직후 접경지역을 돌며 철원 출신이라는 정체성을 확고하게 어필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세가 높았던 영서지역을 기반으로 세를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신원철 전 서울시의장, 여준성 민주당 원주갑지역위원장이 캠프 공동 총괄본부장을 맡고 김용철 허영 국회의원 보좌관이 상황실장, 원구현 전 강원도사회서비스원장이 정책특보, 김영호 전 LG헬로비전 강원방송 대표이사가 공보특보를 맡는다. 민주당 국회의원실 보좌진들과 이광재·최문순 전 지사의 오랜 정무라인이 가세해 짜임새있는 진용을 갖췄다는 평가다.
■ 김진태 영동지역 확실한 승기=김진태 지사 역시 7일 국민의힘 공관위에 공천후보자 신청을 하고 선거모드를 가동한다. 지방선거 D-60일을 전후인 4월 초 등판이 예상되며 춘천시 온의동에 사무실 계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흥집 전 강원도 정무부지사와 정창수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원주권 지지 기반이 두터운 김기선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김완섭 전 환경부 장관 등에게도 합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지역은 영동이다. 보수세가 강하지만 최근 강릉 등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다소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동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하면 고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최흥집 전 부지사와 정창수 전 사장 등이 모두 강릉 출신인데다 마지막 도정보고회도 3월말 강릉에서 열린다는 점을 주목해볼 만하다.
조직기반이 탄탄한 영동에서부터 세몰이로 기세를 올린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