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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지금 우리 당은 수도권 선거 포기...필패의 조건에 병사 전장으로 내모는 리더 자격없어”…장동혁에 당 노선 정상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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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이기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갖추고 전장에 임해야"
"지금 장동혁 대표 향해 절규"
"끝장토론 할 수 있는 자리부터 마련해야"

◇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과 서울시가 연 용산국제업무지구 관련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개회사하고 있다. 2026.3.6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적어도 이기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갖추고 전장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승구전(先勝求戰), 이겨놓고 전장에 임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저는 지금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이 글을 쓴다"라며 "필패의 조건을 갖추어 놓고 병사를 전장으로 내모는 리더는 자격이 없다"고 장동혁 대표를 겨냥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수도권에 출마하는 우리 당 후보들이 천 명이 넘는다. 전국적으로는 수천 명"이라며 "그 지역 장수들이 지금 장동혁 대표를 향해 절규하고 있다. 지역에서 뛰는 국민의힘 선수들이 명함조차 내밀지 못할 정도로 지금 민심은 우리 당에 적대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객관적 수치와 장수들의 아우성이 장동혁 대표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나"라며 "민심의 향방과 장수들의 운명이 지금 장동혁 대표의 선택에 달려 있더'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수도권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라며 "수도권을 내주면 보수는 또다시 암흑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그런데 지금 우리 당은 수도권 선거를 포기했다"라며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지 않는 이상, 후보 접수와 경선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현 상태에서의 경선은 많은 지역에서 노선 갈등으로 이어져 본선 경쟁력의 처참한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패배의 길을 승리의 길로 바꾸어야 한다. 그러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시간이 없다. 장동혁 대표와 의원님들께 마지막으로 호소한다"라며 "공천 접수를 미루더라도 우리 당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끝장토론을 할 수 있는 자리부터 마련하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오 시장은 "무엇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인지 반드시 결론을 내야 한다"라며 "당 대표의 막중한 책무를 직시하시라. 저는 절박한 심정으로 당의 변화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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