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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오는 4월 트럼프 방중, 한반도 평화 모멘텀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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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전환 국면)이 될 수 있다며 미국과 북한에 대화를 촉구했다. 문 전 대통령은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타모니카 랜드연구소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오는 4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이 예정돼 있다. 이번 방중이 멈춰 선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릴 수 있는 소중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4월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이 한반도 평화를 다시 움직일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미국과 북한에 대화를 촉구했다.

문 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타모니카 랜드연구소에서 열린 좌담회 기조연설에서 “오는 4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이 예정돼 있다”며 “이번 방중이 멈춰 선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릴 소중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다시 한번 결단을 기대한다”며 “특유의 ‘통 큰 결단’이 지금의 교착 상황을 푸는 유일한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의 새 길을 연다면 ‘피스메이커’로서 세계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업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서도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문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만나기 어려운 최상의 대화 파트너”라며 “대화 의지를 밝힌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손을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고립과 대결은 결코 북한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며 “하루빨리 대화에 나서는 용기를 선택해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2019년 합의 없이 끝난 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 단계적·동시적·실용적 해법으로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길이 분명히 있었다”며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이념적 접근이 앞서면서 끝내 타결에 실패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국의 문화적 위상과 역할도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이제 단순한 경제·군사 강국을 넘어 높은 문화적 역량으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소프트파워 국가가 됐다”며 “세계와 연대하며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선도국가로서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배우자 김정숙 여사와 함께 LA를 찾았으며, 태평양세기연구소(PCI) 만찬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랜드연구소를 방문했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낸시 스타우트 랜드연구소 부소장 겸 공공정책대학원 학장 등 정책 전문가들과 함께 급변하는 국제질서와 남북관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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