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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아파트 입주물량 반토막 ‘공급절벽’ 온다

읽어주는 뉴스

내년도 강원 아파트 입주예정물량 4,543가구
올해 4,543가구에서 3,000가구 넘게 감소
올해 분양 물량 368가구로 10년전의 30분의 1 수준
분양시장 회복과 주택 공급기반 확충 위한 정책 지원 절실

◇사진=연합뉴스

원가 부담은 커진데 비해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미분양 물량 증가 등의 여파로 민간 아파트 사업자들이 신규 공급을 꺼리며 3월 현재 강원지역에서 공급이 확정된 신규 분양 물량이 368세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입주예정 물량도 7,875가구로 2년 전인 2024년 1만2,169가구 보다 4,300여세대나 줄어드는 등 아파트 ‘공급 절벽’이 현실화 되고 있다.

■내년도 입주예정물량 반토막, 분양물량은 30분의 1수준 감소=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는 최근 올해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향후 2년 간의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을 추정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를 발표했다. 도내 올해 입주예정물량은 7,875가구, 2027년 물량은 4,543가구로 전망됐다. 내년도 입주예정 물량은 2024년(1만2,169호)보다 7,000가구 이상 줄어든 수치다.

신규분양 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도내 전체 분양된 신규 아파트 분양물량은 2,937가구에 불과하다. 더욱이 올해 3월 현재까지 신규 분양이 확정된 물량은 고작 368가구 뿐이다. 이는 10년 전인 2017년 (1만385가구)의 30분의 1 수준이다.

건설업계는 경기 변동 상황에 따라 추가 분양 물량이 나올 수는 있지만 건설경기 불황으로 신규아파트 공급 가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사비 상승, 미분양 적체로 민간 주택사업 추진 더뎌=이처럼 강원지역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이유는 고금리로 인한 공사비 상승에 미분양 적체까지 겹치면서 민간 주택사업자들이 신규 공급을 꺼리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도내 주택 인허가는 총 89가구로 지난해보다 84.1% 급감했다. 2년 전 506가구였던 주택 착공은 97가구로 100가구도 안됐다. 아파트 공급은 인허가,및 착공에서 입주까지 수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몇년 뒤 입주물량 부족현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악성 미분양이 6개월째 1,000가구 이상으로 나타나면서 미분양 부담도 커졌다.

여기에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인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도 얼어붙은 건설시장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급 감소가 지속될 경우 향후 주택 가격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만큼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어 분양시장 회복과 주택 공급기반 확충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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