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90만
정치일반

이준석 “김어준이 주장하는 李대통령 최측근의 ‘공소 취소 종용설’ 같은 저급한 음모론에 기대선 안 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3.5. 연합뉴스.

진보 인사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의 공소취소 종용설’이 제기된 데 대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비판 의견을 냈다.

이 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안함 폭침 부정, 부정선거 음모론, 서이초 사건 허위 사실 유포 등 김 씨 주변에서 생산되는 저급한 음모론에 기대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어차피 김어준이나 전한길이나 둘다 뻥이 심하다"면서 "오늘날 우리 정치는 극단적 진영 논리에 매몰된 인물들에 의해 휘둘리고 있다. 김 씨와 전 씨, 두 사람의 행태는 본질적으로 닮아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지난 10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장인수 전 MBC 기자[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그는 "한쪽은 내부 권력 투쟁에 매몰되어 현직 대통령을 공격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고, 다른 한쪽은 이미 정치적으로 사망한 전직 대통령과 그 대변인단을 도구 삼아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 회자되는 ‘이 대통령 최측근의 공소 취소 종용설’은 일견 그럴듯해 보인다"고 논란을 소환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민주당 내 아첨하는 의원들이 이를 목적으로 모임을 결성한 전례가 있고, 이 대통령 스스로도 임기 후 재판에 대한 위기의식을 수차례 드러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야권은 김 씨가 제기하는 완결성 없는 의혹에 부화뇌동해서는 안 된다. 그는 과거에도 기승전결 중 ‘기’ 단계의 단편적 사실 만으로 의혹을 부풀려 정국을 혼란케 했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10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이 대표는 "만약 실제 공소취소 논의가 있었다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나 봉욱 민정수석 같은 핵심 사정 라인이 주체가 되어야 마땅하나, 당사자들은 사실관계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사정 라인이 배제된 채 정무 라인이 검찰과 이런 위험한 거래를 시도했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말했다.

또, "법리적으로도 공소취소는 만능열쇠가 될 수 없다. 형사소송법 제255조에 따라 공소취소는 제1심 판결 선고 전까지만 가능하다"며 "따라서 대장동, 쌍방울 대북송금,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은 대상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이미 파기환송까지 거친 공직선거법 사건은 법률적으로 공소취소가 불가능하다. 결국 대통령 임기 종료와 함께 유죄 확정 판결을 피할 길은 사실상 없다"고 덧붙였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지난 3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브리핑실에서 2030 이민정책 미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6.3.3. 연합뉴스.

그는 "보수 진영 내부에서 자성과 변화의 목소리가 커지는 지금, 여권의 분열상에 기대어 지방선거의 승리를 기대하는 근거 없는 낙관론은 오히려 개혁의 독이 될 뿐"이라며 "성찰하고 개혁하며, 하루하루 가치 있는 변화를 쌓아 나가는 것만이 무너진 보수 정치를 재건할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일 MBC 기자 출신 장인수씨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부 고위 인사가 고위 검사들에게 이 같은 취지의 문자를 보낸 사실이 있다고 주장해 정치권에 파문이 일었다.

이를 두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 아니냐는 말이 나오자 "그런 사실이 없다. "황당한 음모론"이라고 즉각 부인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