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장 예비후보들의 공천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민주당 원주시장 경선에 나선 구자열·곽문근·원창묵 예비후보는 매주 한차례 이상 기자회견을 통해 공약을 제시하는 등 각자가 경쟁력을 갖춘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있다. 당내 경쟁에 뛰어든 예비후보들은 공천심사 결과에 따라 정계은퇴 등 후폭풍을 감수해야 할 정도로 절박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당 내에서는 본선에 나서기도 전 각 예비후보들이 핵심 전략을 앞다퉈 노출할 정도로 과열 양상으로 치닫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예비후보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4년전 지선에서는 시장 선거 예비후보자 3명이 참석한 토론회가 열렸고, 8년전 지선에서는 상호토론 없는 합동설명회가 진행됐었다.
한 당직자는 "현재 원주시장 예비후보가 모두 참석하는 이벤트 계획은 없다"면서도 "다만 당원들 사이에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각 후보들 동의한다면 일정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30일 춘천에서 비공개 후보자 면접심사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현직인 원강수 시장의 단수공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나 표면상 여전히 경쟁 구도다.
원 시장이 당내 유일하게 시장 선거 공천 신청을 했고, 면접심사까지 마쳤다. 다만 박현식 예비후보가 당 공천 심사에 응하지 않은 채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박 예비후보는 "도당과 중앙당에 후보의 경쟁력에 대한 이의를 제기한 상태로, 확답을 받은 후 공천 경쟁에 뛰어들 방침"이라며 "원 시장이 단수공천되면 그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