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가 2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모친상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여사는 이날 별세한 고(故) 이병환 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헌화와 함께 조의를 표한 김 여사는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에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 여사의 건강을 당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날 조문에는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과 오상호 제2부속실장이 동행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과 실종자 등에 대한 수색 및 구조 활동 등을 점검했다.
전날 화재 발생 후 상황을 보고 받고 즉각 사고 수습과 인명 구조에 장비와 인력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이날 직접 현장으로 향해 상황을 직접 챙긴 것이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 도착해 소방 관계자들로부터 시간대별 조치 상황과 사망자 등 인명 피해 현황 등을 보고 받고 "(건물 잔해가) 무너져 있는데 (실종자들을) 어떻게 찾을 것인이냐"라고 물었다.
이 대통령은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붕괴 지점의 외벽을 보며 "다 녹았다"면서 현장 관계자들에게 "2차 사고가 나지 않게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화재가 급격히 확산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고, 김승룡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소방청장)은 "(건물의) 샌드위치 패널 구조가 화재를 키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피해자) 가족분들은 어떻게 됐느냐"고 묻기도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현장의 소방대원을 보자 "고생하신다"는 말과 함께 대원들에게 격려의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앞서 전날 오후 1시 17분께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인 안전공업에서 큰불이 나 10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