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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칼럼]선거와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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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주 상지대 경상대학장

오는 6월 3일이면 전국에서 동시에 지방선거가 실시된다. 올해 지방선거는 지역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지방자치 실현 등을 위해 일할 후보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이다. 흔히들 말한다.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라고 그런데 투표일 다가올수록 유권자들은 지역의 일꾼으로 어떠한 후보자를 지지하여야 할지 결정하기란 쉽지 않다. 이유로 후보자별로 선거공약이 제시되고는 있지만 선거공약에 대한 접근성이 기존의 선거만큼 쉽지 않고 선거공약만으로 후보자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즉, 유권자들이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할 후보자에 투표를 하고 싶은데 그런 후보자를 검증하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후보자를 지역 적임자로 판단하고 유권자로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할까?

판단의 기준으로 후보자가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선거공약도 중요하겠지만 과거의 업적을 중심으로 무엇을 어떻게 했느냐를 검증하는 것도 필수다. 후보자별로 지역발전을 위해 무엇을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으며, 어떠한 성과를 달성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결정의 중요한 요소다.

후보자는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한 선거공약이 아니라 유권자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청사진으로 지역발전과 활성화에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실현 가능성이 있는 선거공약을 제시해야 한다. 예를 들면, 실현 가능성이 높은 선거공약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발전 계획에 대한 재원 마련 방안과 추진일정, 실행계획 등을 포함한 계획이 구체적으로 제시돼 있어 누가 보더라도 공감할 수 있는 공약이어야 한다.

또한 다양한 계층의 의견수렴을 위한 주민간담회, 토론회, 온라인 소통강화, 지역이 당면하고 있는 현안 청취 및 반영 등을 위해 주민과 적극적인 소통을 해야 한다. 아울러 공직자로서의 윤리의식과 더불어 당선 이후 선거공약 이행에 대한 책임 있는 약속이 필요하며 지역갈등을 조장하지 않고 지역통합과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미래 비전도 제시도 필요하다. 지역발전을 위한 중·장기적인 마스터 플랜도 중요한 요소다. 후보자는 온라인 플랫폼과 AI 기반 소통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유권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 되도록 노력하는 모습도 시민참여 확대 측면에서 좋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러한 소통채널을 통해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맞춤형 지역정책을 강화하는 전략적 노력이 요구된다.

유권자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후보자의 선거공약, 경력, 도덕성, 전문성 등을 꼼꼼히 체크하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감정, 학연·지연·혈연을 포함한 관계, 인물, 이미지, 특정 정당 중심으로 후보자를 판단하고 결정하기보다는 지역의 현안을 잘 알고 있고 그 문제를 지혜롭고 슬기롭게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후보자를 판단하고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을 위해 일을 할 적임자를 내가 결정한다는 마인드와 태도로 책임감 있는 투표 참여를 통해 소중한 권리행사를 하겠다는 의식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다. 공정한 선거문화조성에도 기여해야 한다. 선거 이후에도 당선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선거공약 이행여부 확인과 추상적인 약속보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의 제시와 실행을 체크하고 확인해야 할 것이다.

유권자는 또 언론사나 선거관리위원회 등에서 제공하는 내용을 팩트 체크해 편협된 가짜뉴스를 구별할 수 있는 지혜로운 혜안을 가지고 어떠한 후보자가 우리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할 후보자인가를 투표하기 전에 반드시 검증하는 과정을 미뤄서는 안된다. 이번 선거를 통해 지방정부가 자율성과 책임성을 가진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지혜와 역량를 겸비한 후보자를 뽑도록 하여야 할 책임과 의무가 유권자에게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사회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다. 따라서 언론은 균형 있는 보도, 허위 정보나 가짜뉴스의 억제를 통해 유권자에게 정확하고 충분한 양질의 정보 제공을 보장해야 한다. 아울러 유권자 모두는 책임감 있게 본인에게 주어진 소중한 권리행사를 투표로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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