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봄을 맞아 동해안에서 수상레저를 즐기는 레저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레저기구 완전관리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강릉해경에 따르면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 동안 봄철(3~4월)에 강릉, 양양 바다에서 발생한 동력수상레저기구 사고는 총 10건이었다. 이중 7건이 기관고장으로 인한 표류사고였다. 신속한 구조로 인명피해 등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봄철은 바다가 잔잔하지 않아 단순 기관고장도 충돌·전복·좌초 등 2차 사고로 이어져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
이에 강릉해경은 이달 말까지 수상레저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 지역 내 수상레저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요원 및 비상구조선 배치, 인명구조장비 비치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이나 다수의 레저기구를 운영하는 사업장, 10인승 이상 기구를 보유한 사업장 등에 대해서는 더 세밀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개인 레저객을 대상으로는 ‘무상점검 및 안전캠페인’을 실시한다. 레저기구 무상점검 서비스 제공 및 자체점검 방법 안내를 통해 기관고장 사고 발생을 줄이고, 구명조끼 착용 등 각종 안전수칙 준수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바다에 짙은 안개가 끼는 날이 많은 봄철에는 새벽에 출항하는 어선이 레저보트를 인지하지 못해 충돌할 우려가 커 이에 대한 위험성도 당부할 방침이다.
또한, 사고다발해역 등을 중심으로 집중순찰을 실시하고, 구명조끼 미착용, 음주운항, 무면허조종,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 출입 등 각종 안전저해행위에 대해서는 집중단속을 진행한다.
김창겸 강릉해경 해양안전방제과장은 “사용하지 않던 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하는 봄철에 사전점검은 필수”라며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도 꼭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