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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3위 보인다…원주DB, 삼성 잡고 막판 뒤집기 노린다

3위 서울SK와 0.5경기 차… 순위 경쟁 끝까지
삼성은 턴오버·리바운드 약점 보여. 공략해야

◇사진=KBL 제공

원주DB프로미가 4위 수성이 아닌 3위 도약을 정조준한다.

원주DB는 4일 오후 2시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DB는 31승21패로 4위, 서울 SK는 31승20패로 3위에 올라 있다. 두 팀 승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SK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라 표면적으로는 SK가 조금 더 유리해 보이지만, DB에게 포기하긴 이른 시점이다.

이 경기는 그래서 더 크다. DB가 삼성을 잡아내면 먼저 32승째를 쌓으며 3위 경쟁의 압박을 SK 쪽으로 넘길 수 있다. 시즌 막판은 결국 숫자 싸움이고, 남은 경기 수가 적을수록 한 경기의 무게는 더 커진다. 특히 DB는 최근 연승으로 흐름을 바꿔놓았다.

전력의 중심은 여전히 헨리 엘런슨과 이선 알바노다. 엘런슨은 승부처에서 득점을 몰아칠 수 있는 확실한 해결사이고, 알바노는 경기 템포를 조율하면서도 직접 마무리까지 해낼 수 있는 카드다. DB가 최근 살아난 배경도 결국 이 두 축이 살아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물오른 정효근, 김보배까지 가세한다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라인업이 완성된다.

반면 삼성은 약점도 뚜렷하다. 공격력 자체는 리그 상위권이지만, 턴오버 관리와 리바운드 싸움에서 흔들릴 때가 많다. 정관장전에서는 18개의 턴오버로 자멸했고, 4쿼터와 연장에서 리바운드 싸움까지 밀리며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김효범 감독도 경기 후 박스아웃과 압박 수비 대응을 아쉬운 대목으로 짚었다. 결국 DB 입장에선 해법도 선명하다. 알바노가 삼성의 앞선 압박만 안정적으로 넘겨주면, 엘런슨의 화력과 정효근·김보배의 지원을 앞세워 리바운드와 세컨드 찬스에서 우위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 삼성의 약점이 드러나는 지점을 DB가 가장 잘 찌를 수 있는 구도다.

원주DB가 시즌 마지막까지 순위 경쟁의 불씨를 지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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