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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운송비 치솟아 팔수록 손해…단가 올려달라"

유가가 10% 오르면…생산 비용 8.5% 상승 압박
아스콘 업계, AP 가격 3월 대비 40~50% 인상 예고

◇강원조달청이 중동 정세 대응 위해 ‘레미콘·아스콘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강원조달청 제공.

속보=중동발 리스크로 인한 산업계 어려움이 가중되자(본보 2일자 7면 보도) 강원지역 레미콘·아스콘 업계는 현실적인 단가 조정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강원지방조달청은 2일 도내 6개 조합 및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중동 정세 대응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레미콘 및 아스콘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이 반영된 단가 조정을 비롯한 지역 맞춤형 대책 마련 모색을 요청했다.

김종선 강원도레미콘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는 “레미콘 산업은 제조와 운송이 결합된 구조인데, 치솟는 운송비 탓에 장거리 납품 기피 현상마저 빚어지고 있어 대응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현시 강원남부아스콘사업협동조합 부장은 “책정된 운반비는 1톤당 5,000원 선이지만, 실제 차량 운반 업체에는 거리당 7,000원에서 10,000원까지 소모되고 있어 도내 현장 여건상 손해가 발생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조충현 강원도아스콘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는 “장기화되면 아스콘은 납품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아스팔트 단가보전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아스콘 조합은 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소급 차원에서라도 단가보전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강구형 강원지방조달청장은 “본청 및 강원청 차원에서 현재의 석유 관련 제품 수급난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점검 중”이라며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공공조달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강원도레미콘공업협동조합, 강원도아스콘공업협동조합, 강원남부레미콘사업협동조합, 강원동서부아스콘사업협동조합, 강원동부레미콘사업협동조합, 강원북부레미콘사업협동조합 (주)현림레미콘 등 도내 레미콘·아스콘 업계 등 도내 6개 조합 및 기업이 참여했다.

한편 최근 레미콘 제조에 필수적인 혼화제 가격은 3월 한 달 새 약 70% 급등했으며, 아스콘 제조의 핵심 원료인 아스팔트 혼합물(AP) 가격은 3월 대비 40~50% 인상이 예고됐다.

◇강원조달청이 중동 정세 대응 위해 ‘레미콘·아스콘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장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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