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장성광업소 수몰 반대 투쟁위원회가 7일 장성 탄탄마당 야외투쟁본부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장성광업소 지하갱도의 수몰 여부 확인을 위한 실사단 구성을 제안했다.
이날 회의는 대한석탄공사가 장성광업소 지하갱도의 갱내수 배수 및 정화시설 가동을 이미 중단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따라 사실확인과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투위는 지난해 12월 한국광해광업공단을 상대로 장성광업소 내 갱내수 배수 및 정화시설 가동 중단 금지를 요청하는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가처분신청은 현재 심리가 진행 중이다.
반투위 관계자는 “가처분신청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배수 시설 가동을 중단, 물을 채우고 있다는 제보가 있었다”며 “진짜로 수몰이 진행되고 있다면 가처분신청 결과는 의미가 없어진다”고 주장했다.
다만 석공 측은 현재 배수 시설을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투위는 태백시, 장성광업소 등에 수몰 여부 확인을 위한 실사단 구성 등을 요청할 방침이다.
반투위는 지난달 13일 장성 탄탄마당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중앙정부의 장성광업소 수몰 추진 전 과정에 대한 공식 사과와 명확한 대책 제시 등을 촉구하는 등 지하갱도 수몰을 반대해 왔다.
문윤기 집행위원장은 “입갱 후 직접 확인이 어렵다면 내부 모니터를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며 “수몰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2차 총궐기대회 등 대대적인 행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