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한국인의 밥상(9일 오후 7:40)=조림만큼 우리 밥상에 자주 오르는 반찬이 또 있을까? 햇볕에 바짝 말린 멸치도 은근한 불에서 오랜 시간 조려지면 축축한 물기를 머금어 쫀득한 식감이 된다. 그런가 하면 질긴 소고기가 간장과 만나 뭉근하게 조려지면 깊은 풍미의 장조림이 완성된다. 조림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조리법이다. 불 앞에서 오랜 시간 졸이고 조리는 동안 잡다한 맛은 사라지고 비로소 재료 본연의 깊은 맛만 남게 된다. 조림 속 담겨 있는 시간과 불의 조화, 느림의 미학을 함께 맛 본다.
▣MBC 구해줘 홈즈(9일 밤 10:00)=허영지, 이미주, 양세찬과 함께 웨딩의 본고장 ‘청담동’으로 결혼 시장 임장을 떠난다. 첫 행선지는 청담역 역세권 웨딩홀! 신부대기실부터 남다른 이곳의 규모. 웨딩 플래너와의 인터뷰로 시장 전략까지 대방출한다. 이어 청담 웨딩 거리 일대에 펼쳐진 드레스숍을 찾아 결혼의 꽃, 드레스를 살펴본다. 연 3,000쌍의 신랑·신부를 책임진 청담 대표 헤어, 메이크업 성지부터 청담동 한복판에 월세 15만원이라는 뷰티숍 스태프 기숙사까지 최초 공개한다. 이어 로맨틱한 무드로 스몰 웨딩 취향을 저격하는 하우스 웨딩 구조부터 가격대까지 모두 공개된다.
▣채널A 신랑수업2(9일 밤 10:00)=서준영이 자신이 출연하는 연극 공연장으로 정재경을 초대한다. 앞서 첫 소개팅에서 호감을 드러냈던 서준영은 두 번째 만남을 앞두고 절친 류승수에게 연애 조언을 구한다. 그렇게 두 번째 만남을 이어가는 남녀. 서준영의 연극을 관람한 정재경은 꽃다발을 건네며 응원을 전한다. 이어 두 사람은 서준영의 단골 식당서 데이트를 이어가며 가까워진 분위기를 보인다. 소개팅 후 가족에게 사진을 보여줬다며 마음을 숨기지 않는 서준영. 과연 두 사람의 미래를 어떻게 될까?
▣EBS 한국기행(9일 밤 9:35)=충남 보령. 이곳에는 ‘손’ 하나로 집안을 일으킨 억척 엄마 조정옥 씨가 있다. 남편의 빚으로 집안이 힘들었을 때도 정옥 씨는 손맛을 살려 비닐하우스 식당을 열고, 그곳에서 손님을 받으며 5남매를 키웠다. 79세가 된 지금도 흰색 트럭을 몰고, 밭을 매고 해산물 손질까지 해내는 정옥 씨. 그야말로 ‘황금 손’이다. 서울에서 건설업을 하던 막내아들은 엄마 걱정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평생 남편과 함께 이곳저곳 돌아다니던 배는 이제 아들의 배가 됐다. 티격태격하지만 누구보다도 서로를 아끼는 모자. 황금 손으로 일궈낸 삶. 억척 엄마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OCN 파과(9일 오후 6:30)=40년간 감정 없이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방역해온 60대 킬러 ‘조각’. 대모님이라 불리며 살아있는 전설로 추앙받지만 오랜 시간 몸담은 회사에서도 점차 한물간 취급을 받는다. 스승 ‘류’와 지켜야 할 건 만들지 말자고 약속했던 조각은 예기치 않게 상처를 입은 밤, 자신을 치료해 준 수의사 ‘강선생’과 그의 딸에게 남다른 감정을 느낀다. 평생 조각을 쫓은 젊고 혈기 왕성한 킬러 ‘투우’는 낯선 조각의 모습에 분노가 치민다. 삶의 끝자락에서, 가장 강렬한 대결이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