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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강화에 강원 아파트 입주율 2개월 연속 전국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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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2026년 전국 아파트입주전망’
도내 아파트 입주율 40% 집계 전국 최하위
입주전망 한달 새 23.3p↓ 거래 위축 지속돼

규제 강화와 주담대 금리 상승 영향으로 강원지역 아파트 입주율이 2개월 연속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입주 전망도 급격히 악화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 9일 발표한 ‘2026년 전국 아파트입주전망’에 따르면 지난 3월 강원권 아파트 입주율은 40%를 기록했다. 전국 권역 중에서 입주율이 50% 미만인 곳은 강원권이 유일했다. 이는 전국 평균(60.6%)보다 20.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도내 아파트 입주율은 지난 2월에도 30%로 집계되며 전국 최저치를 기록한 있다. 미입주 사유는 잔금대출 미확보(32.1%), 기존주택 매각지연(32.1%), 세입자 미확보(17.0%), 분양권 매도 지연(3.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잔금대출 미확보 사유는 전달대비 5.7%포인트 상승했다.

이번달 입주전망은 한달 새 23.3포인트 떨어진 60.0이었다. 이는 다주택자 규제로 똘똘한 한 채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지방 주택 처분 압력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반영, 지방시장 위축 전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26년도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 따라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 연장이 제한될 경우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전세보증 등 정책대출 축소로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되며 전국적으로 주택시장 위축이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로 강원지역 전세 및 월세 매물이 3개월 새 15.4%, 10.3% 각각 감소하는 등 거래 위축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다음 달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와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반영되며 입주전망이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입주율 부진 관련해 지역별 맞춤형 정책 대응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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