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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회다지소리민속문화제 18, 1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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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8회째 맞은 대한민국 대표 전통 장례문화 축제
우천면 정금마을에서 ‘삶을 다지고 희망을 노래하다’ 슬로건으로 개최

【횡성】삶과 죽음을 이어주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장례문화축제인 횡성회다지소리민속문화제가 오는 18, 19일 이틀간 횡성군 우천면 정금민속관에서 열린다.

횡성회다지소리민속문화제(위원장:손충호)는 올해로 38회째를 맞는 횡성회다지소리민속문화제를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우천면 정금마을에서 ‘삶을 다지고 희망을 노래하다’를 슬로건으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횡성회다지소리전승보존회와 마을 주민들이 함께 기획·운영하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전통의 원형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덧입힌 축제로 새롭게 꾸며진다. 

◇횡성회다지소리민속문화제. 사진=횡성군 제공

특히 이번 축제는 관객들이 단순한 구경꾼에 머물지 않는다. 광대들의 만담으로 전통 상장례문화 전 과정을 연극적 요소와 함께 풀어내 관객들은 직접 조문객과 상주가 돼 상여를 매는 ‘대도둠놀이’와 땅을 다지는 ‘회다지’ 동작에 동참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공동체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잊혀져 가는 장례문화의 가치를 깨닫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횡성회다지소리민속문화제. 사진=횡성군 제공

첫날인 18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초혼. 죽음을 알리는 ‘고복’과 발인제를 시작으로 국가무형유산 통영오광대 탈춤 마당판이 열린다. 이어 민속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횡성회다지소리 원형공개와 전통 장례행렬이 진행돼 평소 접하기 어려운 상여소리와 회다지소리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횡성어러리 보존회, 원주어리랑보존회, 평창아라리 보존회 등 강원도 지역 전통예술 단체들이 무대에 올라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흥을 더한다. 횡성오케스트라와 청소년 바이올린, 댄스팀 등 지역 예술단체들도 출격해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교류의 장을 펼친다.

이와 함께 방문객들에게 축제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떡메치기, 수의 짓기, 짚풀공예, 방상씨 탈 민화 그리기, 전각(슈링클스 켈리그라피) 토우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먹을거리 부스 및 지역 농산물 판매장도 마련된다.

김동근 문화제 운영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주민들과 함께 기획·운영하는 주민참여형 축제에 중점을 두고 지역적 특색을 강화했다"며 “횡성 정금마을의 소중한 유산인 회다지소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진용기자 bj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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