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의료용 소모품 수급 불안이 커지자 정부가 대응에 나섰다. 재정경제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부터 주사기와 주사침 매점매석 행위를 금지하고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정부의 전쟁 영향으로 원자재인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강원특별자치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병원과 의원들이 의료 소모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이같은 단속에 나섰다.
실제 도내 일부 병·의원들은 의료 소모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개별 도매상에 직접 발주를 넣고 있지만 주사기와 약봉투 등의 공급이 지연된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또 일부 소규모 병·의원등은 통상 일주일에서 최대 한달치 수준의 의료 소모품을 확보중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14일 ‘중동전쟁 대응 제3차 보건의약 단체 회의’를 열고 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급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제조업자와 판매업자가 주사기 4종, 주사침 3종을 대상으로 폭리를 목적으로 한 과다 보유, 판매 기피, 특정 거래처에 대한 편중 판매 행위 등을 금지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제조·유통 기업은 물론 의료기관과 약국 등 수요처에서도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호기자 leho@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