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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무패 성채 지킨다… ‘폼 절정’ 강원FC, 전북 잡고 3연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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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전방 압박으로 흐름 반전해
강릉하이원아레나 22경기 무패
전북전서 상승세 진짜 가치 증명

◇지난 4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홈경기에서 강원FC 선수들이 광주FC를 상대로 득점한 뒤 팬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

무너지지 않는 안방, 달라진 경기력. 강원FC가 가장 완벽한 흐름으로 상위권 문을 두드리고 있다.

강원FC는 오는 18일 오후 2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전북현대모터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강원의 상승세는 분명하다. 광주전 3대0 승리, 대전전 2대0 승리로 시즌 첫 연승을 만들었다. 7·8라운드 연속 베스트팀에도 선정됐다. 단순히 결과만 좋았던 것이 아니다. 경기 내용에서도 이전과 다른 색깔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핵심은 전방 압박. 최근 위르겐 클롭 감독의 게겐프레싱을 떠올리게 하는 강원은 상대가 후방에서 빌드업을 시작할 때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최전방이 먼저 방향을 제한하면 2선이 곧바로 간격을 좁히며 패스 길을 끊었다. 공을 빼앗은 뒤에는 지체 없이 전진했다. 

광주전과 대전전 모두 이 방식이 잘 통했다. 강원은 상대가 자기 템포로 경기를 풀지 못하게 만들었고, 세컨드볼 경쟁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이제는 진짜 시험대다. 전북은 광주, 대전과는 또 다른 무게감을 지닌 팀이다. 선수층과 경험, 경기 운영 능력에서 한 단계 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전북을 상대로도 같은 강도로 밀어붙일 수 있을지, 그리고 압박이 뚫렸을 때 뒷공간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상대가 한 번에 압박을 벗겨낼 경우 수비 라인이 그대로 노출될 수 있는 만큼, 공수 간격 유지와 중원 커버가 중요하다.

양 팀의 맞대결 흐름은 팽팽하다. 두 팀은 지난해 코리아컵을 포함해 6차례 만나 3승3패를 주고받았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도 2승1무2패다.

경기가 열리는 강릉은 강원의 편이다. 강원은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리그 22경기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이후 홈 13경기 연속 무패다. 이는 구단 역대 최장 기록이다.

상승 흐름을 만든 강원이 이번에는 그 흐름의 ‘진짜 가치’를 증명할 차례다. 강릉에서 이어온 무패 기록 위에 전북전 결과까지 더해진다면 강원의 시즌은 완전히 다른 궤도에 올라설 수 있다.

이동수기자 messi@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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