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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농가-소비자 연결고리 된 ‘홍천 산나물 축제’

읽어주는 뉴스

제8회 축제 성료 … 농가 참여 늘며 상품 다양
축제 통해 소비자 재구매·도매상 연결 이어져
군 장병 할인 이벤트로 군부대 상생협력 강화

◇제8회 홍천 산나물 축제 개막식 사진=홍천군청

 

【홍천】홍천 산나물 축제가 해를 거듭하며 진화하고 있다. 홍천의 임산물 생산 농가와 도시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되면서 경제 효과도 커졌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토리숲에서 열린 제8회 홍천 산나물 축제에는 4만명의 인파가 몰렸고 부스 매출액은 6억원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강원도 예산을 일부 지원 받으면서 ‘강원n홍천 산나물 축제’였지만, 올해는 축제 예산 3억 6,000만원을 전액 군비로 마련하면서 다시 ‘홍천 산나물 축제’로 열렸다. 

홍천 고유성을 살리면서 지역 농가들의 참여도 늘었다.  내면 농가들이 주축이 된 산채연구회 소속 32곳, 산양삼협회 소속 10곳, 전문임업인 협회 3곳이 축제장에 나왔다. 농가들은 준비한 물량을 대부분 판매했다. 

◇제8회 홍천 산나물 축제장에 참여한 농가들. 사진=신하림기자

농가 참여가 늘면서 상품도 훨씬 다양해졌다. 임산물 지리적 표시 제46호로 등록된 홍천 명이 뿐만 아니라 산 속에서 직접 채취해야 하는 병풍취, 참취, 고추순, 다래순 까지 30종에 가까운 임산물이 판매됐다. 농가들은  산채전, 산채튀김, 산채떡도 선보였다. 상품 다양성은 홍천 산나물 축제만의 강점이 됐다.

김남국 홍천 산채연구회장은 “축제를 통해 농가를 알게 된 소비자들이 택배로 재주문 하는 사례가 많고, 도매상과 연결되는 농가들도 나오고 있다” 며 “농가 참여가 매년 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산나물 축제를 통해 새로운 소비층도 발굴 되고 있다. 안효연(48·서울 동대문구)씨는 “서면 비발디 파크로 여행 왔다가 강원도 산나물 축제장에 처음 와봤고 토속 음식이 많아 즐거웠다”고 했다. 

군 부대와의 지역축제 상생협력도 구체화 됐다. 올해 산나물 축제에서는 홍천 지역 군부대 군 장병들이 군복을 입고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면 10% 할인가로 판매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홍천의 청정 숲과 임산물 뿐만 아니라 관광 자원을 알리는 봄 축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8회 홍천 산나물 축제장에 몰린 인파들. 사진=신하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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