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가 7일 온·오프라인을 누비며 공약 공개에 나섰다. 우상호 후보는 이날 평창, 정선, 태백 등 강원 남부권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지역 핵심 현안을 관통하는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며 발전 전략을 구체화했다.
먼저 한왕기 평창군수 후보 개소식을 찾은 우 후보는 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평창을 ‘스포츠·관광·마이스(MICE)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우 후보는 “평창 올림픽 유산을 사계절 운영 가능한 스포츠·관광·마이스 산업의 핵심 기반으로 전환해 가족이 찾고, 청년이 즐기며, 관광객이 머무는 평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 후보는 정선으로 이동, 최승준 정선군수 후보 개소식에 참석해 힘을 보탰다. 우 후보는 “정선을 교통 오지 오명에서 탈출시키겠다”고 말하며 KTX 평창-정선선 조기 추진,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추진을 약속했다.
그는 “최 후보와 호흡을 맞춰 인문·역사 자원과 숲·자연 자원을 결합한 ‘복합 힐링 거점’을 조성하고, 강원랜드를 가족단위 복합리조트로 발전시켜 정선을 관광과 휴양, 문화와 레저가 결합된 강원 남부권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동구 태백시장 후보 개소식을 찾은 우 후보는 “저와 김 후보가 함께 태백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태백의 새로운 성장 동력 방안을 밝혔다. 우 후보는 “AI 기반 ‘고랭지 스마트농업’ 등 폐광지역을 ‘첨단 스마트팜 단지’ 로 전환하고, 산림·목재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태백의 산림과 목재, 농업 및 풍력 자원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의 강력한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우 후보는 KBS TV와 라디오를 통한 정강정책 연설에서 강원도의 미래를 바꿀 ‘평화경제 대전환’ 비전도 밝혔다. 우 후보는 이번 연설에서 “평화가 곧 밥이며 경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남북 긴장 완화가 강원도민의 민생과 직결된 ‘가성비 좋은 행복 전략’임을 강조했다. 우 후보는 지난 2월 미국-이란 전쟁 여파 등 한반도의 불안정한 휴전 상태가 국민에게 ‘분단 비용’이라는 짐을 지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평화 정착이 곧 ‘코리아 리스크’를 해소하는 길이며, 이를 통해 분단 유지 비용을 복지와 청년 지원에 과감히 투입하는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73년간 희생해온 접경지 주민들을 위해 ‘특별한 보상’을 핵심으로 하는 대전환 공약을 내걸었다. △접경지 규제 혁파 및 조세 감면 △DMZ 국제 생태·평화관광지구 조성 △평화경제·RE100 특구 지정을 통한 첨단산업(반도체·데이터센터) 유치 △서울~평양~베이징 고속철 및 북극항로 연계 등 강원도를 대륙진출의 허브로 만드는 강원의 미래 먹거리 청사진이 담겼다.
우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립을 숙명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평화에 투자해 성장의 길을 열 것인가를 결정하는 갈림길”이라고 했다.
우 후보는 정책 행보 외에도 구독자 12만 4,000명 수준의 유튜브 채널인 우상호 TV를 통해 도민들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가는 모습이다. 특히 현장 중심 콘텐츠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로, 선거 전까지 콘텐츠 공개도 이어질 예정이다.
최근 춘천 동내면 행사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다가 지적을 받자 명함을 쥐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하는 영상이 53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고향인 철원의 시장을 찾아 “다 아는 사람들”이라고 말하는 영상이 40만을 기록하는 등 도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모습에서 인기를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