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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승부처 떠오른 ‘강릉’⋯민주 “영동·남부권 확장 필요” VS 국민의힘 “강릉 사수·보수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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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힘 강원도당위원장에 판세 물어보니
김도균 “강릉 승리 필수·남부지역 집중 공략”
이철규 “강릉 중심 영동권 사수가 승리 포인트”

◇강원일보DB.

여야는 6.3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를 ‘강릉’으로 꼽았다. 강릉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이번엔 ‘여당 프리미엄’을 업은 더불어민주당이 적극적으로 표심 공략에 나서면서 국민의힘과 팽팽한 세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민주당은 역시 험지로 통하는 영동·남부권까지 세력 확장을 목표로, 국민의힘은 4년전 깃발을 꼽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표심 사수에 나섰다.

■승부처 떠오른 ‘강릉’⋯여야 반드시 승리=여야는 반드시 승리해야 할 지역으로 강릉을 비롯한 영동권을 주시하고 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보수 상징으로 통하는 강릉을 탈환해야 확실한 민심 변화를 보여줄 수 있다. 특히 강릉의 표심은 인접한 양양과 동해를 넘어 속초, 고성 등 영동지역 전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지난해 강릉 가뭄 당시 시장이었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공세와 여당 차원의 지원을 부각하며 변화를 강조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민의힘도 강릉의 표심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강릉을 중심으로 한 보수층이 결집해야 탄탄한 지지율을 쌓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 영향을 많이 받는 춘천과 원주 등 영서지역에서 잃은 지지를 이 지역에서 만회해야 승산이 있다고 보고 보수 집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또 후보 개인의 역량을 강조, ‘여당 프리미엄’ 차단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도균 민주당 도당위원장, 이철규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사진 왼쪽부터)

■민주, 취약 지역에 중앙당 화력 집중=민주당은 강릉 외에도 당 소속 국회의원이 없는 지역과 노년층이 많은 지역에 중앙당의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정청래 대표는 이번 지선 국면인 지난 2월 이후 4차례나 강원도를 찾았고, 전국적으로 인지도 높은 다선 국회의원들의 지원 유세도 예정돼 있다.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들이 없는 남부 지역을 비롯한 전략지에 우상호 후보를 필두로 한 중앙당 차원의 집중적인 지원이 있을 전망이다. 
김도균 민주당 도당위원장은 “강원일보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접전으로 나왔거나 어렵게 나온 지역은 국민의힘 국회의원 지역구다. 현역 의원들의 조직력은 무시하기 어려운 요소”라며 “다만 정청래 대표부터 시작해 민주당이 강원 지역에 엄청나게 공을 들이고 있다”고 했다. 
이와함께 “우리가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지역은 중앙당과 도당 유세단이 집중 유세를 펼쳐 집권 여당이 든든하게 후원하고 있음을 도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힘, 오로지 후보 경쟁력으로 선거 필승=4년 전 승리 지역은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국민의힘은 후보 경쟁력을 앞세워 선거를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중앙당의 혼란이 아직 수습되지 않은 상황인만큼 국민의힘 후보가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임을 적극 알리겠다는 뜻이다. 
특히 앞으로 펼쳐질 TV토론회 등을 통해 당소속 후보들의 전문성과 역량이 드러나면 ‘여당 프리미엄’을 넘어설 지지세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정부 견제론’에 점점 힘이 실릴 수 있다고 판단, 민주당이 추진중인 ‘공소취소 특검법’ 등에 적극 대응해 보수 결집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철규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은 “지금까지 해온 대로 도민을 위한 정책, 각 시·군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을 중심으로 오로지 선거 운동에 임하겠다”며 “TV토론회 과정에서 우리 후보들이 갖춘 경쟁력과 차별성을 부각해 판세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사법 리스크를 지우기 위해 위헌적 특검법으로 헌법을 파괴하고 있는 것은 반전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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