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90만
강릉

불 붙은 강릉시장 선거 경쟁, 법적 다툼으로 확산

읽어주는 뉴스

김홍규 강릉시장 후보 등 국민의힘 강릉지역 출마자, 15일 우상호·김중남 고발
김중남 후보 측 “사실 확인 없는 저열한 정치 공작” 비판⋯법적 조치 검토

◇강릉지역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이 15일 강릉경찰서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와 김중남 강릉시장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릉시장 후보자들이 후보 등록을 마치며 본격적인 선거 경쟁을 시작한 가운데 후보 간 경쟁이 법적 다툼으로 확산되고 있다.

김홍규 국민의힘 강릉시장 후보를 비롯한 강릉지역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은 15일 강릉경찰서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와 김중남 강릉시장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김중남 후보는 ‘강릉 물 부족 해결을 위한 예산 435억원 확보’라는 내용으로 수차례 선거운동 문자를 보냈지만 실제 강릉시와 관련된 예산 대부분은 2024년부터 시작된 계속사업 예산이며 액수도 약 72억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이를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고 봤다.

또한, 김중남 후보가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제한수량을 초과해 배포하고도 홍보물에는 공직선거법을 준수했다고 표기했다며 공직선거법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강릉지역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이 15일 강릉경찰서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와 김중남 강릉시장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강릉=권태명기자

우상호 후보에 대해서는 지난 2일 열린 민주당 강릉대전환 선대본 출정식에서 우 후보가 “김홍규 후보는 지난해 가뭄 당시 강릉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좀 있으면 비 내리니까 가시라’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언급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이 발언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며, 우 후보를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했다.

김홍규 후보는 “당선을 위해 거짓말을 일삼는 이들이 시정을 맡고 도정을 맡는다면 우리 사회의 상식과 정의는 무너질 것”이라며 “사법당국은 이들의 위법행위를 신속하고 엄중히 수사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강원영동권 가뭄사태 해소를 위한 2026년 확보 예산 목록. 사진=김중남 후보 캠프 제공.

김중남 후보 측은 즉각 반박자료를 발표했다. 김중남 후보 측은 ‘강원영동권 가뭄사태 해소를 위한 2026년 확보 예산 목록’을 공개하며 “435억원이라는 수치는 후보 개인의 임의적 판단이 아니라 국가행정청이 발행한 공식 문서와 구체적인 예산 편성안에 근거한 명확한 수치”라고 반박했다.

이어 “해당 예산은 영동지역의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 및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도출된 결과물이며, 행정기관이 확정한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부정하는 것은 곧 국가 행정 시스템 자체를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김중남 후보 측이 제시한 예비후보자 홍보물 관련 우체국 영수증. 사진=김중남 후보 캠프 제공.

‘예비후보자 홍보물 법정 수량 초과 발송’ 의혹에 대해서도 우체국 접수 영수증을 제시하며, 공직선거법상 규정된 제한수량을 엄격히 준수했다고 강조했다.

김중남 후보 측은 “홍보물 수량은 강릉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전화 한 통이면 즉시 확인이 가능한 내용”이라며 “확인도 없이 고발부터 진행한 것은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상대 후보에게 ‘범법자’ 프레임을 씌우겠다는 저열한 정치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김중남 후보는 “김홍규 후보는 즉각 이번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과하고 비겁한 흑색선전을 중단하라”며 “저는 오직 정책과 실력으로 승부하겠다. 흔들림 없이 강릉의 미래 비전을 시민들께 설명드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중남 후보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