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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지·내륙 100㎜ 넘는 봄비…빗길 교통사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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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 확보 어렵고 바퀴 미끄러워…사고 속출
빗길 제동거리, 마른 노면보다 1.8배 길어져
20% 이상 감속 운행하고 차간거리 유지해야

◇지난 20일 오후 1시55분께 횡성군 공근면의 한 휴게소 앞에서 렉서스 차량이 중앙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A(22)씨가 다쳤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10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도내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빗길에는 시야 확보가 어렵고 노면이 미끄러워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1일 오전 1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인제 미시령 170㎜, 태백 철암동 126㎜, 양양 오색 120㎜, 홍천 대곡초 109.5㎜, 화천 광덕고개·홍천 양덕원 90㎜, 춘천 오향 86㎜ 등을 기록했다.

이틀간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리며 도내 곳곳에서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는 등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지난 20일 오후 1시55분께 횡성군 공근면의 한 휴게소 앞에서 렉서스 차량이 중앙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운전자 A(22)씨가 다쳤다. 이날 오전 9시2분께 원주시 귀래면 동막정류소 인근에서는 25톤 카고트럭과 시내버스가 충돌해 트럭 운전자 B(49)씨와 버스승객 C(29)씨가 부상을 입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빗길에서 승용차의 제동거리는 18.1m로 마른 노면(9.9m)보다 최대 1.8배 길어진다. 화물차의 빗길 제동거리는 24.3m로 마른 노면(15.4m)보다 1.6배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량 간 추돌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빗길 운행 시에는 제동거리가 늘어나는 만큼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 운행해야 한다”며 “충분한 차간거리를 유지하는 등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기상청은 22일 새벽까지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23일에는 강원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지난 20일 오전 9시2분께 원주시 귀래면 동막정류소 인근에서 25톤 카고트럭과 시내버스가 충돌해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손지찬기자 chan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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