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Q=강원도는 국회의원 의석수가 8개밖에 없고 그나마도 다른 지역에 비해 단결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강원도 의석 수를 늘릴 방법과 정치권을 통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김진태 후보는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가?
A=강원지역 국회의원 의석수는 역대 선거를 거치며 꾸준히 감소해 왔다. 1992년 제14대 국회 당시 14석에 달했던 의석은 축소를 거듭해 현재 8석까지 줄어들었다. 이는 강원도의 넓은 면적과 지역 특성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처사로, 명백한 지역 차별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홍천·횡성·영월·평창 지역구의 경우 국회의원 한 명이 서울 면적의 9배를 담당하는 기형적인 ‘공룡 선거구’ 구조를 띠고 있다. 따라서 향후 선거구 획정에는 단순 인구 수뿐만 아니라 면적 대비 대표성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김진태 후보는 지난 22대 총선 당시 춘천 단독 분구와 공룡 선거구 방지를 위해 강원 의석을 1석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역 이익 사수에 앞장서 왔다. 현재 강원도 의석 8석 중 국민의힘이 6석, 민주당이 2석을 차지한 상황인데, 결정적인 순간마다 지역 정치권의 단결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다. 더불어민주당이 진영 논리에 눈이 멀어 지역의 이익을 위한 단결을 주저하기 때문이다.
지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도민 3,000명이 국회 앞 돌계단에 모였을 때, 지역 민주당 의원들은 단 한 명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지역 출신 무소속 의원조차 자리를 찾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또한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북 이전론이 대두되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국회 산자중기위원장이자 국민의힘 강원도당위원장인 이철규 국회의원은 적극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분투했으나, 지역 이익을 빼앗길 위기 속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비겁한 침묵으로 일관했다.
앞으로는 이러한 실망스러운 모습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진정한 협치는 도민의 삶과 지역의 명운이 걸린 현장 속에서 행동으로 증명되어야 한다. 강원 정치권은 당리당략을 떠나 의석수 회복과 공룡 선거구 해소라는 대의를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하며,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중차대한 현안 앞에서 외면하고 침묵하는 태도를 버리고 강원도의 이익을 지키는 책임 있는 정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