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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강릉캠퍼스 총동창회 “춘천캠퍼스 중심 독단적 개교 기념식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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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강릉캠퍼스 총동창회가 오는 12일 예정된 ‘개교 79주년 기념식’을 강력히 규탄하며, 행사 ‘전면 불참(보이콧)’을 선언했다.

총동창회는 5일 성명서를 통해 “올해로 강릉캠퍼스는 80주년, 삼척캠퍼스는 87주년, 원주캠퍼스는 59주년의 장연한 역사를 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춘천의 79주년만을 통합 대학의 정통성으로 내세우는 것은 영동권 대학들의 역사를 춘천 밑에 강제로 종속시키려는 파렴치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번 춘천 중심의 개교기념식 강행을 ‘1910년 일제의 국권 피탈 및 역사 말살 책동’에 비유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송장호 강릉캠퍼스 총동창회장은 “통합 대학의 진정한 정신은 대등한 결합이며, 오직 그것만이 각 캠퍼스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길”이라며 “자기들끼리만 배불리 먹고 잘 살겠다는 심보가 아니라면 감히 내놓을 수 없는 안하무인 격 처사”라며 대학본부 보직교수들의 행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또한, 총동창회는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교육부와 대학 본부의 약속 위반을 꼽았다. 이들은 글로컬 사업 초기 약속했던 ‘캠퍼스 총장 법제화’를 여전히 이행하지 않고 법적 사각지대에 방치하고 있는 점, 춘천캠퍼스가 과반(30명 중 17명)을 독점해 영동권의 목소리를 짓밟으려는 불합리한 ‘대학평의원회 구성안’을 밀어붙이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약속 이행 없는 통합은 사기극”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총동창회는 대학본부와 교육부를 향해 △춘천 중심의 편파적인 79주년 기념식 즉각 중단 및 대등한 새로운 기념 체계 수립 △‘캠퍼스 총장 법제화’ 즉각 이행 △대학평의원회의 균형 있는 전면 재구성을 강력히 요구했다.

송장호 회장은 “교명은 바뀌었어도 우리의 역사와 자부심, 강릉의 주권은 결코 빼앗길 수 없다”고 강조하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외면당한다면 이번 기념식 불참을 시작으로 7만 강릉 동문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끝까지 강력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릉캠퍼스 총동창회는 오는 11일 새로운 교명으로 치르는 첫 공식 행사인 동문골프대회 만찬장 등에서 이 같은 결연한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하고, 강력한 집단행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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