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은미 작가의 제3회 개인전 ‘문득 멈춰버린 시간’이 강릉 명주예술마당 컨벤션홀에서 열리고 있다.
강릉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14일까지 진행되며, 유화, 한국화, 수채화 등 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자연의 생명력과 내면의 기억을 깊이 있는 시선으로 담아온 주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간 속에 머무는 그리움과 소중한 존재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화폭에 풀어냈다.
전시 제목인 ‘문득 멈춰버린 시간’은 작가가 경험한 상실과 기억의 순간에서 출발한다. 작품들은 사라진 시간에 대한 그리움과 삶의 흔적을 따뜻한 색채와 섬세한 붓질로 표현하며 관람객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대표작 ‘너의 곁에서’는 바닷가에 서 있는 아이와 반려견의 뒷모습을 통해 평온함과 애틋함을 동시에 담아내며 전시의 정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주 작가는 “문득 시간이 멈춰버렸다. 너의 눈에 가득했던 나를 더는 볼 수 없다는 절망과 미안함 속에서도 기억의 조각들을 간직하며 멈춘 시간을 다시 움직여 다음을 기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사임당미술대전 우수상, 새늘미술대전 우수상,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은상 등을 수상한 주 작가는 현재 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 및 새늘미술협회 초대작가로, 한국미술아트피아회, 강릉 수채화 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릉문화재단 후원 전시에 선정되며 지역 미술계에서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