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및 경유 주간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정부가 현행 석유 최고가격을 우선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강원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2,017.87원으로 전주 대비 1.12원 하락했다. 경유 평균 가격 역시 전주보다 0.75원 내린 ℓ당 2,012.27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 19일 기준 두바이유는 배럴당 73.61달러로, 한 달 전인 지난달 19일(106.80달러)과 비교해 31% 급락했다. 같은 기간 브렌트유(80.57달러)와 WTI(76.60달러) 역시 한달새 28%, 29% 하락했다.
중동에서 출발한 원유가 국내 정유사에 도착해 정제 작업을 거쳐 판매되기까지 통상 3~4주가 소요되는 구조상, 30%에 달하는 국제유가 급락분이 도내 주유소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점은 빨라도 오는 7월 중순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유가 변동폭과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상황 등을 지켜보기 위해 당초 예정됐던 7차 석유 최고가격 발표를 미루고 현행 6차 고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석유제품 가격은 별도 고시가 있을 때까지 지난 4월9일 이후 71일째 같은 가격인 ℓ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고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