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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화천]군수 주재 군·관 대책회의 부대·마을 피해 최소화 협력

[물폭탄 덮친 강원]주민·군장병 피해복구로 분주…지자체 산사태·단수 대비체제

◇최문순 화천군수는 6일 군부대 폭우피해 조사를 위한 군·관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복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화천군이 물폭탄을 맞은 관내 군부대 복구 지원과 단수지역 비상급수 등 응급조치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화천군은 6일 군청에서 최문순 군수 주재로 부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폭우 피해 조사를 위해 군·관 대책회의를 열었다. 최 군수는 “지역에 3개 사단 3만명이 넘는 군장병이 생활하는 만큼 부대 주변 피해 복구와 응급조치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우선 마현리 일부 군부대 수해현장에 중장비를 긴급 지원,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로 했다. 또 군부대가 주둔 중인 봉오리와 마현리를 잇는 중고개 군도 2호선 구간 산사태 피해 조사와 복구에도 들어갔다. 일부 신병교육대 앞 도로의 배수시설도 긴급 점검하고 복구장비를 투입기로 했다.

상서면 다목리 주둔 부대 앞 도로 피해를 조사하고 향후 복구 시 도로 확장과 개량까지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군은 일부 단수 사태가 발생한 지역에 산양정수장의 원수 수질 검사 후 급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단수된 마을과 주변 군부대에는 급수차를 운용하기로 했다. 간동면 간동정수장 가압장 침수로 인근 8가구에 대한 급수가 중단됐으나 현재 수중펌프를 가동,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화천=장기영기자 kyjang3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