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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속초]속초지역 특별교통수단 확충 시급

시 운영 교통약자용 승합차 이용 대상 확대에 수요 늘어

법정 기준 대수 12대 절반 불과…시 “차량 확보할 것”

[속초]속초시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특별교통수단(승합차)의 수요가 늘어나 확충이 시급하다.

시는 2014년부터 교통약자 및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별교통수단을 지원하는 등 교통 복지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대상은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65세 이상으로 일시적 휠체어 사용자 등이다. 시는 이를 위해 시사회복지협의회에 위탁, 연중 무휴로 차량 6대를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장애 정도가 심한 범위가 기존 장애 1~2급에서 1~3급으로 확대되는 등 이용객과 수요가 크게 늘자 즉시 사용할 수 없다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용객 수에 비해 법정 기준 대수인 12대의 절반에 불과하다보니 종사자의 근무강도와 피로가 누적되고 있는 실정이기도 하다.

현재 시 등록 장애인 중 대상 장애인은 1,810명이며 이용요금은 1,100원(4㎞ 기본요금, 1㎞당 100원씩 추가)이다. 지난해 국비 등 4억5,100만원을 투자했다. 올해도 4억8,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놓고 있다. 지난해 7월 1,655명이 이용하는 등 1년간 1만5,709명이 이용, 월평균 1,309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형기 시 교통행정담당은 “올해 특별교통수단 2대와 비휠체어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특별교통수단 이외의 차량 4대를 확보할 계획으로 관련 조례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익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