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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강원FC 김대원 A대표팀 데뷔전 꿈 이룰까

월드컵 亞 최종예선 대비 전훈

내일 몰도바 친선전 출전 기대

도민프로구단 K리그1 강원FC의 핵심 공격수 김대원(25·사진)이 생애 첫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

파울투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몰도바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레바논, 다음 달 1일 시리아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7·8차전 원정경기를 대비해 지난 9일 출국, 터키에서 훈련 중이다. 이번 몰도바전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전에 이은 대표팀의 새해 두 번째 경기다. 앞서 아이슬란드전에서는 국가대표팀이 기분 좋은 5대1 대승을 거둔 상태다. 몰도바전은 승패보다 대표팀의 전력을 다지고, 벤투호가 추구하는 스타일에 맞는 선수를 가려내는 데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에 동행할 선수를 추리는 시험대라는 점에서 선수단 내 긴장감은 팽팽하다.

현재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는 총 27명, 이 중 골키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와 중앙수비수 권경원(감바 오사카)을 제외한 25명이 K리그 소속이다.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에 해외파 합류가 예고된 만큼 현재 소집멤버 중 일부는 몰도바와의 친선경기가 끝나면 귀국길에 올라야 한다. 김대원의 입장에서는 마지막 모의고사가 될 몰도바전을 벼를 수밖에 없다. 더욱이 그는 아이슬란드전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만큼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지 못한다면 짐을 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