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TT가 제공하는 예능에는 새로운 시도들이 있다. 드라마 사이의 세계관을 통합하고 미래 재난 시뮬레이션이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선보이기도 한다.
오는 9일 공개되는 티빙의 ‘청춘MT’는 누구나 한번 쯤 생각해 볼 수 있는 드라마의 경계를 허물어 버린 새로운 개념의 예능이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KBS)’, ‘이태원 클라쓰(tvN)’, ‘안나라수마나라(넷플릭스)’에 출연한 배우들과 세 드라마 모두를 연출한 김성윤 PD가 MT를 떠난다는 콘셉트를 갖고 있다. 특히 이 조합이 실화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드라마가 방영된 방송사와 관계없이 등장하는 출연진 면면이 가히 어벤져스급이라고 부를 만 하다. 모두 15명의 배우가 출연하는데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박서준, 안보현, 권나라, 이주영, 류경수, ‘안나라수나마라’는 지창욱, 최성은, 김보윤, 지혜원, 황인엽이 참여했다. 김유정의 경우 지창욱과는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에서, 박보검과는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연인이었다는 점이 재미를 더하는 포인트다. 8일 만날 수 있는 디즈니 플러스의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는 SBS 예능 ‘런닝맨’에서 오랜기간 호흡을 맞춘 유재석과 이광수 그리고 최근 톡톡튀는 예능감을 선보이고 있는 소녀시대 권유리 등 3인의 인류대표가 팔각정의 신비로운 문을 통해 총 8개의 각기 다른 재난 ZONE에 입장, 예측할 수 없는 미션과 마주하게 된다. ‘런닝맨·패밀리가 떴다·범인은 바로 너!’를 연출한 조현진 PD가 만든 만큼 쫄깃한 긴장감과 재미 포인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