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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로드 ‘운탄고도’, 이곳을 걸어보셨나요

과거 영월~삼척 구간 석탄 나르던 길
최근 복원해 ‘천혜의 걷기 길’로 변신
1일 영월서 개통식 및 걷기 행사가져

◇도내 폐광지역 4개 시·군에 펼쳐져 있는 힐링로드 운탄고도 1330 개통식 및 느리게 걷기 행사가 지난 1일 영월군 김삿갓면 모운동 벽화 마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지사를 비롯해 유상범 국회의원, 최명서 영월군수, 이상호 태백시장, 김길수 도의회(영월) 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 심재섭 영월군의장, 윤길로(영월)·문관현(태백)·조성운(삼척) 도의원, 최수천 동부지방산림청장,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강옥희 강원도관광재단 대표, 엄광열 영월산업진흥원장, 주인섭 영월 김삿갓면이장협의회장, 김은미 김삿갓면 주문2리 이장 등이 참석했다.

해발 1,330m 높이에 양탄자처럼 펼쳐져 있는 트레킹 로드(힐링로드) '운탄고도1330'이 정식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손님 맞이에 나섰다.

강원도와 영월군, 정선군, 태백시, 삼척시, 영월산업진흥원, 강원도관광재단은 지난 1일 영월군 김삿갓면 모운동 벽화 마을에서 ‘운탄고도 1330 개통식 및 느리게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유상범 국회의원, 이상호 태백시장, 최명서 영월군수, 심재섭 영월군의장, 김길수·윤길로(영월)·문관현(태백)·조성운(삼척) 도의원, 최수천 동부지방산림청장,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 강옥희 강원도관광재단 대표, 엄광열 영월산업진흥원장 등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모운동에서 영월 석항 삼거리까지 약 12.8㎞를 걸으며 운탄고도1330이 주민들의 쉼터이자 관광명소, 폐광지역 역사 문화 순례지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운탄고도1330은 영월군·정선군·태백시·삼척시 등 폐광지역 시·군을 잇는 길로 영월 청령포에서 삼척 소망의 탑까지 9개 길로 나뉘어 있다. 총 길이만 173㎞에 달하며 모든 코스를 걸어서 이동하면 8박 9일이 걸린다. 올해 개방되는 곳은 1에서 6구간으로, 태백~삼척 구간은 시설물 보강 등을 마쳐 내년에 개방된다.

김진태 지사는 “운탄고도가 체험하고 힐링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트레킹 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와 함께 산업화 역군으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큰 역할을 한 광부들의 희생을 잊지 않도록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유상범 국회의원은 “운탄고도는 황금의 폭포 등 아름다운 경치와 30여 년 전의 우리 광부들의 땀과 한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역사를 간직한 우리의 관광자원”이라며 “운탄고도가 강원 관광을 이끌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운탄고도 개통을 시작으로 영월 등 폐광지역에 새로운 변화와 기회가 주어지길 간절히 바란다”며 “주민과 관광객이 즐겁게 힐링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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