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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가곡 유황온천 ‘흥행 예감’

정식 개장이후 이틀간 1,172명 입장…먹거리 개발 및 확충 등 과제

◇가곡 유황온천이 8, 9일 이틀간 1,000여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아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월 준공식의 모습. 강원일보 DB

【삼척】지난 7일 정식 개장한 가곡 유황온천에 첫 주말인 8, 9일 이틀간 1,000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삼척시와 가곡영농조합에 따르면 지난 8일 534명, 9일 638명 등 이틀간 1,172명의 관광객들이 찾았다. 당초 예상했던 하루평균 300여명 수준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관광객들은 유황성분이 높은 목욕탕 뿐 아니라 키즈스파와 메인풀장 등에 대에 대해 호평을 이어갔다. 시는 4층 옥상의 인피니트풀과 수영장이 개방되면 휴일에는 하루 1,000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유황온천장을 찾은 김모(40)씨는 “지역할인이 적용돼 가격대가 저렴하고 가족들과 온천과 스파를 즐기면서 좋은 풍광까지 감상할 수 있어 만족스런 여행을 했다”며 “다만 온천 목욕탕보다 오랜시간 머무르는 스파시설에 먹거리를 다양화하고 화장실을 더 늘려야 한다”는 개선책도 제시했다. 또 “유황온천장 주변에 기존의 향토음식점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가 개발되고 조성되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도 내놓았다.

시는 유황온천장 맞은편 청평뜰 일대에 유채와 메밀을 조성해 봄·가을 꽃축제를 개최하고, 온천장 종사직원들의 숙소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상용 가곡유황온천 운영본부장은 “국내 다른 온천 보다 가곡은 유황성분이 높아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고객들 의견을 수렴해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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