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문화일반

“재불 작가와 함께 떠나는 동심 속 시간 여행”

박동일 작가, 속초 아트갤러리 마키아올리 개관전 참여
다음달 1일부터 ‘동심의 세계’를 주제로 해

박동일 作 시간여행-비행기

속초 엑스포광장 앞 엑스포주제관이 맑고 순수한 회화의 세계로 재탄생된다. 아트갤러리 마키아올리라는 이름으로 탈바꿈한 주제관은 다음 달 1일부터 박동일 작가와 함께 ‘동심의 세계’를 주제로 개관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박 화백의 재불 40년을 기념하는 전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산수(傘壽)를 넘어 선 나이에도 여전히 절대적인 자유를 꿈꾼다. 그가 선보이는 작품은 그토록 바라던 자유의 형상이 강렬하게 투영돼 있다.

그의 작품 ‘시간여행-비행기’ 속에는 꽃, 레코드, 어릴 적 보던 만화캐릭터는 물론 새, 피아노, 집과 냇물, 배와 비행기 등 여행을 주제로 한 요소들이 그려져 있다. 이는 잊고 지낸 우리의 동심을 기억해주는 메타포(metaphor)로 활용된다. 우리 내면 깊이 간직된 수많은 기억의 지층들을 하나하나 훑어보며, 그림 속 음악을 상징하는 악보와 레코드 음반을 통해 음악이 가져다주는 행복함과 어릴 적 듣고 따라 불렀던 각자만의 시절 속 노래들이 입가에 맴돌게 한다. 이 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은 어린 시절의 전설적인 캐릭터를 소환시켜 내면에 품고 있는 기억의 문을 열어준다. 그의 작품을 따라 순수했던 그때 그 시절로 추억 여행을 떠나는 기회를 이번 전시에서 제공한다. .

박동일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을 졸업 후,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조형미술과를 공부했다. 이후 30년간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다가 2009년 강릉에 터를 잡고 ‘열린 하늘 갤러리’를 마련했다. 그는 청아 아트갤러리 초대전, 예술의 전당, 세네갈 문화원 초대전 등 개인전은 물론 파리-서울 한불수교 130년 전시 등 단체전시에도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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