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800만명 시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영월군이 지역의 주산인 봉래산을 중심으로 영월읍 전체를 관광벨트화 한다. 15일 안전기원제를 시작으로 착공에 들어가는 ‘봉래산 명소화 프로젝트’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 본다.
■봉래산 명소화 프로젝트=봉래산은 예로부터 봉래채운(逢萊綵雲)이라 불렸고 영월팔경 중 하나로 조망이 뛰어나다. 영월군은 민선 7기부터 해발 799m의 봉래산 관광 자원 계획을 수립해 왔다. 202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15일 봉래산 전망대(타워·센터돔)와 모노레일 공사가 시작된다.
■추진 배경=봉래산은 6㎞의 꼬불꼬불한 임도를 거쳐야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버스 등 대형차량과 운전이 미숙한 운전자들에게는 매우 위험하고 눈이 내릴 경우 접근이 더욱 어렵다. 이때문에 봉래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전망대와 영월읍 금강정 일원에서부터는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방안이 논의돼 왔다.
■전망 시설과 모노레일=봉래산 정상에 기존 별마로천문대, 천문과학관과 별개로 전망 시설(타워·센터·돔)이 건립된다. 전망타워는 높이 50m, 폭 30m로 정상부에는 스카이워크가 설치된다. 지름과 높이 30m의 원형 공간의 전망돔도 모노레일 승강장 역할을 겸하며 이색 체험 공간으로 채워진다. 영흥리 금강공원에서 봉래산 정상부까지 1.4㎞ 구간에 관광 모노레일이 설치돼 운행된다. 국내 최초로 중간 승강장을 설치해 대기 시간과 탑승 시간(26분)도 최소화한다.
■영월읍 전체를 관광벨트화=영월역이 위치한 덕포리 옛 대한통운과 금강정을 연결하는 보도 교량도 놓여진다. 영월역에서 내린 관광객들이 보도교를 통해 금강정 모노레일 승강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금강공원 일원에는 상수도 정수장에 배출되는 처리 잔여수를 활용한 폭포와 야간 경관 조명 등도 설치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영월의 주산인 봉래산을 핫플레이스로 장릉과 청령포 등 영월읍 전체를 관광벨트화 하는 등 지역 관광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