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만석닭강정이 지난해 고향사랑 기부자들의 최다 선택을 받은 인기 답례품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공개한 '2023년 고향사랑 기부 주요 답례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주요 답례품 21개 중 도내에서는 '속초 만석닭강정', '강릉 강원산돈 선물세트', '춘천 웰빙닭갈비' 등 3개가 포함됐다.

특히 속초시의 '만석닭강정 보통맛 순살 2마리' 제품은 1,447개가 판매돼 최상위권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판매금액으로 따지면 4,341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만석닭강정은 속초에서만 30년 동안 닭강정을 만들어온 지역 대표 맛집이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구매를 위해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만큼, 고향사랑기부제를 계기로 제품을 맛보고자 하는 수요가 높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만석닭강정을 이은 4위에는 강릉시의 '강원산돈 선물세트(돼지고기)'가 올랐다. 강원산돈 세트는 1,365개가 판매돼 4,095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춘천시의 '춘천웰빙닭갈비 2kg' 역시 9위로 10위권 내 안착했다. 총 3,222만원(1,074개)어치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