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의 원산지를 속여 파는 식재료 부정유통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집단급식소에서마저 위반사례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최근 집단급식소 원산지 표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춘천의 한 집단급식소에서 외국산 콩으로 제조된 두부를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100㎏에 이르는 물량을 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해당 업체를 형사 입건했다.
이에 앞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은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강원지역 어린이집, 요양원, 병원, 학교 등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특별 점검을 실시한 결과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9곳을 형사 입건했다. 또, 미표시한 5곳은 총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