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평창역 앞에 태양광 발전소?… 주민 반발

사진=강원일보DB

【평창】KTX 평창역 맞은편인 평창군용평면 재산리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이 추진,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평창군에 따르면 A,B,C사는 평창군용평면 대산리 979-37번지 2만3,246㎡ 부지에 총 2,500여㎾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 3개소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3개사는 군에 사업 허가를 접수했고, 군은 관련법에 따른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민가와 평창의 관문인 평창역 인근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서면 태양광 패널로 인한 유해 전자파 및 경관 훼손, 농작물 피해, 장마철 자연재해 등이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특히 발전소부지 경계로부터 250미터 안에 10가구 이상의 주택이 있을 경우 개발행위 허가가 안되는 조항을 피하기 위해 10가구 이상의 주택이 있음에도 업체들이 해당지역 인근에 9가구만 있다는 서류를 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기수 재산3리 이장은 “태양광 판넬 자체가 상당한 양의 중금속이 포함된 재질인데다 집열판 세척으로 인한 오염수, 발전시설 주변의 전자파, 태양광 반사열로 인한 농작물피해, 장마철 자연재해 발생 등 주민들의 생활과 건강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민 56명이 연명한 반대 서명서를 군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발전소 부지 경계로부터 250미터 안의 주택 수와 관련해 업체와 주민들의 주장이 다른 만큼 주택 숫자를 정확히 파악, 발전소 시설 허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