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8일 동해시에 위치한 LS전선㈜ 동해공장을 방문해 공장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생산시설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날 김형원 LS전선 부사장으로부터 공장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여상철 공장장과 함께 제4공장의 해저케이블 생산시설을 직접 시찰했다. 172m에 이르는 아시아 최고 높이의 HVDC 케이블과 외부망 해저케이블을 생산 할 수 있는 수직연속압출시스템(VCV) 타워 전망대까지 올라 현장을 둘러봤다.
김 지사가 LS전선 동해공장을 찾은 이유는 전선 산업이 최근 5년간 강원자치도의 핵심 수출 품목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실제 올들어 1~2월 기준 전선 수출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61.1% 증가하는 등 가파를 성장세다.
또 강원도 수출을 견인하는 주요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LS전선 동해공장은 지난해 6월 도와 동해시 등과 함께 제5공장 투자협약을 체결, 오는 6월까지 836억원을 투자해 100여명의 신규 고용도 창출할 계획이다.
도와 LS전선 등은 제5공장 증설로 해저 케이블 생산 능력이 대폭 확대돼 글로벌 시장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LS전선 동해공장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강원특별자치도를 거점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S전선 동해사업장은 2009년 국내 최초로 준공된 해저케이블 생산공장으로, 현재 4개 공장을 운영하며 국내 해저케이블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모두 4,774억 원을 투자해 45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